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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지역축제 여전히 50개... 1년 내내 ‘축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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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지역축제 여전히 50개... 1년 내내 ‘축제판’
  • 전민일보
  • 승인 2008.10.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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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지역축제 난립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 등 부작용 해소를 위해 지역축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매년 50여개의 축제가 개최되는 등 겉돌고 있다. ▶ 관련기사 2면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시군에서 이미 개최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축제는 총 50개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예산만도 연간 129억800만원에 달한다.
시군별로는 남원과 고창이 각각 8개 축제로 가장 많았으며 군산 6개 축제와 익산·임실 각각 4개 축제, 무주·장수 각각 3개 축제 등이다.
나머지 시군들도 대부분 2개 이상의 축제를 열고 있으며 도에서는 전주세계소리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도가 당초 계획했던 시군 대표축제로의 집적화와 통폐합은 사라지고 대부분의 축제들이 그대로 개최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경쟁력 없는 지역축제에 대한 각 시군의 통폐합이나 폐지의지가 부족하고 단체장들의 선심성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도내 각 시군 축제들의 주최·주관기관에 행정기관이 속해 있는 등 축제를 통해 특산품과 관광지를 홍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명분을 내걸고 효과보다는 생색내기식 개최에 급급하고 있다.
특히 일부 축제의 경우 도민들조차 개최사실을 모르는 등 도내 홍보조차 미흡한 상황이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분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전주시 송천동 김모(46·자영업) 씨는 “지역축제에 대해서는 몇몇 축제를 제외하곤 대부분 개최사실조차 모른다”며 “도민도 모르는 지역축제를 타 지역에서 찾아오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역축제 구조조정 추진 후 10~20개의 지역축제가 줄었다”며 “전국적으로도 50개 가량이면 많은 편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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