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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증가 시내버스 안전운행으로 보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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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증가 시내버스 안전운행으로 보답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08.08.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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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고유가 여파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 이용이 늘고 있지만 서비스는 개선되지 않아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에너지 절약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관공서 등의 차량 2부제 운행과 기름값 부담이 큰 서민들의 승용차 운행 자제로 요금이 저렴한 시내버스의 이용이 늘고 있어 경제적 비용 절감은 물론 배기가스 등이 줄어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전주 지역의 경우 운행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요즘 같이 무더위에 시민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또 급출발, 급제동, 급정거와 함께 잦은 차선 변경으로 인한 곡예운전 등 난폭 운행으로 승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으며 도가 지나칠 경우 부상까지 초래하고 있다.
 일부 버스의 경우 손잡이가 없어 높이 달린 봉을 이용해야 하는 키가 작은 어린이나 여성들은 팔이 아프고 커브 회전이나 급제동시 몸의 중심을 잡기가 어려워 쉽게 넘어질 수 있어 부상의 위험을 안고 있다.
 빡빡한 운행시간에 쫓긴 나머지 승강장에서의 정차 시간이 짧아 노인이나 장애자 등 노약자는 정차벨을 눌러놓고 버스가 정지한 다음에 내려야 안전하나 그렇지 못하고 미리 뒷문 곁에 나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힘이 들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버스 승강장에 설치된 운행안내 단말기의 위치 표시 및 도착 예정시간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이미 지나간 버스가 곧 도착으로 나오는 등 오류가 생겨 시민들을 짜증스럽게 만들고 있다.
 특히 시내 통과 노선이 같은 버스가 연달아 오면 승강장에 서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어 완주군 등 오지에 사는 주민들은 버스를 놓쳐 적게는 1시간 많게는 1시간 반이상 기다려 다음 버스를 타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시내버스는 승객이 있어야 살 수 있다. 승객이 등을 돌리면 그만큼 수입도 감소한다.
 모처럼 승객이 늘어 활기를 띠는 시내버스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운행시간 준수와 안전운행 등 기본적 요소는 물론 승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과 친절한 서비스 등 자구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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