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투자를 확정하고도 부지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SLS조선의 투자가 내주께 본격화될 전망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부발전소 부지 111만7360㎡ 중 33만580㎡를 SLS조선에 매각하기 위한 협의가 내주 중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부발전소는 향후 신재생에너지산업 관련 투자검토 등을 이유로 해당부지의 매각이 어렵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발전소 측은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2400억원을 투입해 태양광과 연료전지발전단지를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와 관계기관 등은 중부발전소에 지속적인 부지매각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SLS조선의 필요부지에 대해서만 매각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부지문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르면 내주 중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며“블록 등 기자재 사업을 추진한 이후 장기적으로 조선소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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