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신청이 집권당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도내지역 당선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접수한 결과 도내지역 15명가량을 비롯해 총 650여명이 신청,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 신청자 150여명 대비 4배가량 증가한 수치로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50%가량의 지지를 받아 비례대표 54석 가운데 과반수를 차지할 경우 경쟁률이 무려 24.1대 1에 달하는 상황이다.
현재 이경숙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이명박 대통령 측근인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배은희(리젠바이오텍 대표) 전 이명박 대통령 대선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신청한 상태이며 도내지역에서는 김경안 도당위원장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도내지역 비례대표 당선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도당은 지역구 의원 배출을 최대 목표로 비례대표 역시 최소 2석 이상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내지역 비례대표 신청자가 당선 안정권인 27위 순에 어떤후보와 몇명이 포함될지가 관전포인트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지난 대선 당시 전북몫으로 최소 2석 배정을 공언한 바 있어 현실화여부가 주목된다.
도당관계자는 “현재 도내지역에서 정확히 몇 명이 신청했는지는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구와 비례대표 배출 등 총선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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