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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와의 전쟁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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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와의 전쟁 첫승?
  • 양규진
  • 승인 2007.11.21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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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와의 전쟁 첫승?

20여일 방치 2.5톤 불법쓰레기
상가 주민들이 스스로 정비
시민 솔선사례 파급효과 기대

전주시가 불법 쓰레기와 전쟁을 선포한 후 20일만에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부터 전주시가 불법으로 배출된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 전북대 구정문 인근에 9개소에 분리 수거가 지켜지지 않은 쓰레기가 10여톤 가량 적치돼 학생들과 주민들이 악취로 커다란 불편을 겪은데다 주변 상가 매출이 감소되는 현상을 빚졌다.
하지만 지난 20일 전북대 구)정문 롯데리아와 천원세상 앞 2개소에 적치된 2.5톤 가량의 불법 쓰레기가 말끔히 정비됐다.
이는 인근 상가 주민 30여명이 규격봉투를 구입해 분리수거를 실시함에 따라 수거가 완료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상가가 밀집되고 유동인구가 많은 전북대 구)정문 지역 9개소에 몰래 버린 불법 쓰레기가 인도와 차도에 쌓여 통행에 어려움은 물론, 악취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주변 상가 매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왔다.
이에 따라 구)정문 상가주민들은 지난 15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처리방안을 강구해 우선적으로 2개소에 대해 자발적인 정비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정비되지 않은 7개소에 대해 상가 주민들이 자진 처리토록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상가번영회를 구성해 주민 스스로 감시하고 관리하는 체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전주시 정충영 청소행정과장은 "전주시가 불법 쓰레기와 전쟁을 선포한 후 처음으로 주민들이 솔선수범해 정비한 것은 모범적인 사례가 되었다"면서 "이번 전쟁의 첫 승리자가 지성인들이 모여 있는 상아탑인 전북대 구)정문 상가 주민들이여서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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