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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국서 ‘일자리질’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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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국서 ‘일자리질’ 최하위권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4.0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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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자·고학력자·고숙력자 질 좋은 일자리 비중 부족
▲ <그래픽=뉴시스>

전북의 ‘일자리 질 지수’가 전남과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뚜렷한 격차는 ‘새로운 도시 위기’ 현상을 촉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달 29일 ‘지역의 일자리 질과 사회경제적 불평등’ 보고서를 통해 2010년과 2015년을 비교한 전국 17개 시도의 일자리 질 지수를 개발해 발표했다. 지역일자리 질 지수는 지자체별 전체 취업자 중 고소득자·고학력자·고숙력자 비중을 분석해 표준점수로 환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17개 시도 중 서울(1.928)과 대전(1.482)이 일자리 질 지수 상위 지역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남(-1.663)·경북(-1.117)·전북(-1.091)은 하위지역이었다. 전북의 지난 2010년 일자리 질의 종합지수는 -0.967로 5년새 더 악화된 셈이다.

전북지역의 전체 취업 중 고소득계층(4분위)의 비중은 18.2%, 고학력(전문대졸 이상) 32.5%, 고숙력자(전문가·관리자) 14.3%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일자리 질 지수가 높은 서울은 고소득계층 28.8%, 고학력 55.1%, 고숙련자 30.5% 등과 비교해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양질의 일자리가 서울 등 대도시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지방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위 계층들이 집중되는 현상도 뚜렷해지면서 새로운 도시위기 경고등도 켜졌다.

고용정보원 지역일자리지원 이상호 팀장은 “양질의 도시 인프라가 자녀에게 대물림되면서 세대간 계층이동성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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