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원 간담회, 김종회 위원장 강력한 유임 권고에도 거부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7일 김종회 도당위원장의 사의에 따른 후임 도당위원장을 오는 12일 선출키로 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 유성엽 최고위원, 김종회 도당위원장과 조배숙·김광수 의원, 박주현 대변인 등 6명의 도내 국회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김종회 의원실에서 간담회를 같고, 김 위원장의 사의에 따른 후임자를 이같이 추후에 선출키로 합의했다.
김종회 도당 위원장은 이날 회동에서 “국민의당 시절부터 민주평화당 창당은 물론 지금까지 2년여 동안 도당위원장으로 활동했다”며 도당위원장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도내 의원들은 후임자 선임이 쉽지 않은 점과 김 위원장이 무난하게 도당을 이끌어 왔다는 점을 들어 도당 위원장 유임을 강력히 권고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지역구 관리에 좀 더 주력하고, 중앙당 활동 등을 강화하기 위해 도당위원장 직을 더 이상 수행하기 곤란하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또 김 위원장은 “이미 도당위원장 사의 표명 사실이 언론에 공표된 상황에서 이른 번복하는 것 또한 도리가 아니다”면서 유임 권고를 거부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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