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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월 국회 정상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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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월 국회 정상화 합의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9.03.04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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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첫 국회....한국당 국회 정상화 입장으로 국회소집
 

자유한국당이 4일 국회 정상화에 참여하기로 입장을 바꾸면서 3월 임시국회가 열리게 됐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국회를 열기로 이같이 합의했으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차이가 심한 상황이어서 여야 간의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마친 후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희 스스로 결단을 내려 국회를 열기로 했다. 오늘 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책임 있는 야당으로서 더 이상 여당에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며 손혜원 의원에 대한 특검 또는 청문회 등의 전제 조건을 철회했음을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사실 민생을 챙겨야 하는 1차 책임은 정부·여당에 있다”며 “그러나 지금 여당은 그 책임마저 방기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가리는 데 급급하고 자신들의 비리를 감추는 데만 급급하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같은 한국당의 등원 결정은 새로 대표로 취임한 황교안 대표의 결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 원내대표도 회동 이후에 “원내대표 회동에서 주요 현안과 일정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면서도 “방금 나 원내대표가 국회를 소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나 원내대표의 결단을 높게 평가하고, 국회가 정상화돼서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3월 국회에서 그동안 미뤄왔던 시급한 민생입법, 개혁입법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 국회가 일하는 국회로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제가 낸 중재안(손혜원 국조대신 상임위 청문회)을 수용하겠다는 것까지 됐지만, 민주당이 여전히 조건 없이 국회를 열자는 입장”이라고 민주당을 애둘러 비판했다.

한국당은 그동안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지적하면서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2월 국회 참여를 거부했고, 지난달 말까지도 3월 국회 소집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이었던 반면, 여당은 조건 없는 국회를 요구하면서 국회는 장기 공전상태였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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