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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1정신 계승엔 공감....대처엔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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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1정신 계승엔 공감....대처엔 이견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9.03.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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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바른·평화·정의는 평화와 민주주의 완성 강조.... 한국은 이념편향 비판

여야는 1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3·1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기려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와 민주주의의 정착을 강조했으나,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이념 편향적 정책으로 소득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등으로 정부 비판을 강조하는 등 정당간의 온도차가 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3·1운동은 그 시대의 촛불혁명”이라면서 “3·1운동의 정신이 4·19혁명과 부산·마산 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그리고 2016년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더욱 높은 단계로 발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1919년 오늘은 민주공화제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의 계기가 됐다”면서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통해 함께 번영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만들겠다. 지금 한반도는 중요한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3·1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통해 함께 번영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더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책무가 있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은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에 놓여 있다”고 현 정부를 꼬집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이념 편향적인 정책 실험으로 일자리는 사라지고 소득 양극화는 심화되는 등 국민 살림살이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두 차례의 미북정상회담에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민족 번영의 길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3·1운동은 통합과 평화의 가치가 구현된 거국적 항거이자 우리 민족의 저력이었다“며 ”바른미래당은 통합과 평화의 3·1운동 정신을 받들어 통합과 평화의 가치가 우리 사회 곳곳에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평화당 박주현 수석부대변인은 “3·1운동은 모든 국민이 떨쳐 일어나 새로운 나라를 자주적으로 만들어야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혁명적 운동이었다”며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바로 세우고 남아있는 일제 잔재와 적폐를 청산해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일제 잔재 청산을 강조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3·1운동은 정신은 4·19와 5·18, 6·10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졌고 작금의 촛불혁명으로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며 “국회가 변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거대한 요구 속에서도 여전히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권력은 국민의 품에서 숨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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