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3년간 징계조치 한건도 없어.....국민은 국회 자정기능 의심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윤리특위가 5·18 망언 의원 3인 뿐만 아니라, 그동안 많은 문제를 일으킨 서영교·손혜원 의원 등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징계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윤리특위는 20대 국회 내에 제출된 29건의 징계안에 대해 모든 업무를 방치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징계조치가 결정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은 국회의 자정작용이 제대로 기능하는 지에 대해서 지켜보고 있으며, 자정기능을 의심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며 “윤리특위가 앞장서서 국민의 정치혐오와 불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결정을 내려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거듭 징계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국회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정기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그는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 되어야 하고, 여야정 상설협의체도 열어야 한다”며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루어내 국민들께 조그만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혁 과제,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등 각종 중요한 민생현안은 쌓여만 가고 있다”며 “국회는 조건 없이 열려야 한다. 모든 현안은 국회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기득권 양당의 맹성을 촉구한다”며 “제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줄 것을 거대 양당에게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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