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교 과학교사들이 지난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생생한 체험연수를 위해 남해안의 사도와 추도 일대를 샅샅이 탐색하고 돌아왔다.
전북도 교육청은 28일 기존 연찬회의 답답한 틀을 벗어나기 위해 올해 과학교육정책세미나 및 과학교사자연생태체험연수를 전남 여수지역의 해안가에서 식물의 생태와 지질탐사 등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수는 과학은 물론 인문영역까지 포함하는 교과통합체험활동연수로 실시됐다.
여수의 진남관의 역사탐방으로 시작된 연수는 ‘사도’의 지리와 문화역사에 대한 강의와 지질퇴적환경에 대한 이해, 그리고 난대성 식물의 생태와 특징에 관한 통합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등 남도 곳곳을 돌았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남원중 전옥 교사는 “평소 식물, 동물, 지질 등에 관심이 적고 어려웠지만 직접 찾아 비교하고 손으로 만지며 탐구할 수 있어 즐거웠다”면서 “공룡발자국으로 공룡의 크기를 유추하는 것과 더불어 섬의 지리와 역사문화까지 접할 수 있었던 점 등은 새로운 관점에서 과학교육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 계기”라고 평가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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