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6개 지역 지나가..금메달리스트 김동문 등 56명 봉송 주자 구성
그리스에서 체화된 ‘2018평창 동계올림픽’ 성과가 30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성화는 101일간 전북도 일원 등 국내 곳곳을 돌며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31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등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는 오늘(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101일간 7500명의 성화봉송 주자의 손에 들려 총 2018㎞를 이동한다.
전북은 오는 28일 남원을 시작으로, 임실(29일), 무주(30일), 전주(12월1일), 익산(2일), 군산(3일) 등 6개 지역에 성화가 지나갈 예정이다.
도는 현재 56명의 성화봉송 주자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도청 양궁팀 박성현 감독과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김동문 원광대 교수 등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계·노인·장애인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지역마다 특색 있고 다양한 이색성화봉송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 역사상 가장 많은 95개국에서 약 6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들은 15개 세부 종목에 걸린 102개의 금메달을 얻기 위한 평창과 강릉 등 12개 경기장에서 치열한 승부를 앞두고 있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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