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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전북 65세 이상 노인 연간 진료비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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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전북 65세 이상 노인 연간 진료비 전국 최다”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10.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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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노인들, 201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계속 1인당 평균 진료비 지출규모 전국 1위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고 있는 전북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1인당 부담하는 연평균 진료비가 지난 2014년 이후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광수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건강보험 64세 이상 노인의 연간 1인당 진료비’를 검토한 바 전북지역이 지난 2014년 이후 2016년까지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었고, 올 상반기 중에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2016년도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는 전국 평균 388만원이었으나 전북은 이보다 60만원이 많은 448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음은 광주(440만원)와 전남(440만원), 부산(437만원), 경남(42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강원도는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가 348만원으로 가장 낮아, 가장 높은 지역인 전북과는 1인당 연간 100만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와함께 올 상반기중에도 전북의 노인들은 1인 평균 239만원으로 전국평균 203만원보다 36만원 정도를 더 지출했다.

2015년도에 전북은 전국 평균 350만원 보다 57만원이 많은 407만원이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만이 400만원 선을 넘어섰고, 다음은 전남으로 399만7천원이었다.

2014년도에 전북은 전국평균 330만원보다 48만원이 많은 378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부담을 하기 시작했다.

 
또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비중은 2017년 상반기 기준으로 전국 평균 39.9%로 40%에 육박했으며 전남(52.0%), 전북(50.4%) 지역은 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었다.

65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연간진료비는 388만원으로 65세 미만 89만원에 비해 4.3배가 높았고 2012년 301만원에 비해 2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의 총진료비 또한 2016년 25조 187억원으로 2012년 16조 4493억원에 비해 5년새 52%가 증가해 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의료비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가 급격한 노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방의 경우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며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건보재정의 압박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비한 건보재정의 안정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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