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서장 김주원) 상동지구대(대장 김용철)가 자칫 ‘묻지마 범죄’ 등으로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상동지구대는 지난 7일 오후 장명동 구.소방서 앞 도로 한가운데에서 여성이 반바지에 상의 속옷만 착용한 채 커다란 돌을 들고 걷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이승용 경위(사진 左)와 이경록 경위(사진 右)는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해 평소 남을 공격하는 습성의 조현병을 앓고 있던 김모씨 뒤편으로 다가가 돌을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손톱으로 할퀴고 이빨로 물며 저항했으나 여성임을 감안해 경찰우의로 상체를 덮어주며 안정을 유도하고, 가족과 연락을 통해 인근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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