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팬들을 위해 영화 상영 외에도 다양한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는 모두 무료이다.
▲‘100Films, 100Posters’
지난해 처음 열려 호평을 받아 두 번째로 열린다. 1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100편에서 받은 영감을 기초로 100명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포스터를 디자인해 전시한다. 거리, 팝업 스토어, 벽보 등 다양한 형식으로 펼쳐질 전시는 영화의 거리, 남부시장 청년 몰에서 진행된다. 소장을 원하는 작품은 영화의 거리 100Poster shop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로이스 파티뇨 전시 ‘버티컬 : 시간과 경관’
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우석상(작품상)을 수상한 로이스 파티뇨가 직접 큐레이팅했다. 전시는 한 이미지가 품고 있는 다양한 시간의 지층들, 풍경 이미지를 통한 표현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 필름과 다중 스크린 프로젝션, 비디오 인스톨레이션을 활용한 다채로운 형식의 전시를 펼친다.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에이젠슈타인의 드로잉 세계를 찾아서
‘전함 포테킨’ 등을 통해 몽타주 기법으로 유명한 옛 소련감독 에이젠슈타인의 드로잉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천재 감독 에이젠슈타인은 드로잉 예술가로도 유명하지만 수많은 작품들이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러시아국립보관소와 협력해 희귀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5일까지 한옥마을 내 갤러리 ‘백희’에서 전시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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