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은 서울관에서 27일부터 5월 2일까지 6일간 신철 개인전 ‘기억 풀이’展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억풀이’ 연작은 작가의 기억 속에 잠재되어 있는 사물이나 사건, 혹은 인상 깊은 추억들을 간명한 상징과 기호를 빌어 서술한 작품들이다.
나비, 사람, 집, 꽃, 태양과 같은 구체적인 사물을 상징적으로 처리한 것에 이르기까지 그의 화면에 등장되고 있는 상징과 기호들은 화면을 서사구조가 아닌 상징구조로 만들어 보는 이들 각각이 가지고 있는 기억과 더해져 더욱 상징적으로 보이게 된다.
시공을 초월해 인간의 향수와 기억을 더듬으며 꼭 필요한 핵심적인 상징들만이 주변의 여백을 머금은 채 화면에 안착되고 있다.
작가는 원광대 미술학과와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개인전 32회와 650여회의 기획초대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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