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한지산업의 세계화를 꾀하는 ‘전주한지축제’가 열린다.
19일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위원장 이남호)에 따르면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20회 전주한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전주한지, 세계 속으로’를 주제로 홍보의 장, 나눔의 장, 어울림의 장을 컨셉트로 정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지산업진흥을 위한 한지산업관,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초대작가 전시, 한지등 테마 전시, 한지 축구볼 전시 등 상설전시와 한지제기차기, 한지공기놀이, 한지줄다리기 등 놀이 프로그램과 한지뜨기, 한지공예 등 체험프로그램 등이다.
개막식은 5일 6시 30분 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전국한지공예대전 시상식과 함께 개최되며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와 전주한지국제패션쇼가 이어진다.
폐막식은 8일 오후 6시부터 경품 추첨행사를 시작으로 교통방송과 함께하는 ‘한바탕 어울림’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신설된 경품추첨행사의 경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축구팬이라면 열광할 만하다는 후문이다.
이번 한지축제의 주제에 맞게 세계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이벤트와 홍보를 강화했다.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한지와 함께하는 외교사절 초청행사’를 기획해 40여개국의 대사 등을 초청해 한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 한지제품 등을 알린다.
초청된 이들은 축제 첫날 환영리셉션을 갖고 한지공예작품전시와 체험 등을 한 후 한옥마을 투어, 전주탄소밸리 등 산업현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축제분위기를 달구기 위해 선발된 축제홍보대사 30명이 행사 7일전부터 한지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에서 홍보를 진행하며 축제기간 성심여고 한옥마을 지킴이 20여명이 행사를 알린다.
한지축제 네이버 블로그와 파급력이 큰 SNS 등을 활용해 젊은 층을 공략한다.
축제행사장과 중앙초 사거리를 셔틀버스 3대가 5분 간격으로 운행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전주한지기접놀이, 상모놀이 등 전통놀이와 더불어 ‘전북현대축구단과 함께하는 한지골대 골 넣기 대회’, ‘한지축구공 소원볼 경품공모’ 등 흥미로운 이벤트를 추가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