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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조 전주법원장 “국민이 존중받는 법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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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조 전주법원장 “국민이 존중받는 법원 만들겠다”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6.02.1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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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신임 전주지법원장 11일 취임식 갖고, 본격적인 업무 시작

“소송당사자인 국민이 재판절차에서 소외되선 절대 안됩니다”

제49대 장석조(55·15기) 전주지법원장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전주지법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장 법원장은 “올바른 재판의 핵심은 소송당사자인 국민이 재판절차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면서 “충실한 심리를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재판과 진정한 소통을 추구하고, 소송당사자인 국민을 존중하는 것이 법원이 축구하는 최고의 가치가 돼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직원들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장 법원장은 “직원 모두 격무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따스한 말 한 마디, 진정성 있는 눈빛과 행동이 절망에 빠진 국민을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도민에 대한 진심어린 배려를 하기 위해선 즐거움과 보람이 함께 하는, 일 할 맛 나는 전주지방법원이 돼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취임식 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취임 소감과 향후 운영방향에 대한 보다 솔직한 대화가 이뤄졌다.

장 법원장은 “그동안 재판업무에 전념해왔던 제가 법조삼성의 고장이자, 법조의 혼이 살아 쉼 쉬는 곳에서 첫 법원장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과 사명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법조의 혼을 계승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할 생각이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이야기도 밝혔다. 큰 줄기는 역시 ‘절차적 기본권 보장’과 ‘배려’였다. 장 법원장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소송절차에 녹아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송의 당사자가 된 국민이 재판의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민의 입장에서 작은 곳부터 하나하나씩 개선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장 법원장은 끝으로 “내외부적으로 따뜻한 법원이 되겠다”며 “전주지법이 보다 신뢰받는 법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임 장석조 전주지법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휘문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 동안 대전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법 천안지원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장 법원장은 민사와 형사, 행정, 헌법 등 모든 분야에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 소통의 리더십으로 선·후배로부터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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