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종성)는 26일 평화사회복지관(관장 성동학) 방과후 아동 16명이 1년간 모은 돼지저금통 16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저금통의 총기부액은 모두 50만860원으로 어른들의 권유가 아닌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1년간 부모님 심부름을 하고 받은 돈과 용돈을 아낀 돈을 모은 것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돼지저금통을 전달한 한대성 학생은 “친구들과 경쟁하듯 돼지저금통에 기부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모은 이 돈이 추위에 힘든 할아버지·할머니께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화사회복지관 성동학 관장은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나눔에 알려주고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것 같다”며 “우리 아이들은 올해처럼 소액이지만 매년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아이들의 정성으로 사랑의 열매의 ‘사랑의 온도’는 캠페인 종료 5일을 앞두고 89.7%를 기록했다. 그러나 동기대비 99.3%에 그쳐 ‘희망2016나눔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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