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7일 남원 민속국악원과 공연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 관현악단(단장 조용안)이 17일 오후 4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과 함께 ‘가을愛, 소리愛, 국악愛 향연’을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북도립국악원과 국립민속국악원이 1부와 2부로 나눠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창작레퍼토리 작품들로 구성되며 지역의 우수한 명인·명창들과 협연을 통한 다채로운 국악관현악 공연들이 펼쳐진다.
1부에서 국립민속국악원은 기악합주곡으로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져 떠내려갈 때 주위의 경치를 읊은 대목인 ‘심청전 뱃노래’와 대금의 명인 서용석이 경기민요 뱃노래를 편곡한 ‘신뱃노래’,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 과거 사찰에서 승려가 추던 승무의 반주로 연주되던 ‘호적 염불 풍류’를 연주한다.
이어 2부에 전북도립국악원은 창과 관현악 ‘흥보 둘째 박타는 대목’과 서울·경기지역 피리의 독특한 선율과 음색을 느낄 수 있는 ‘창부타령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 강렬한 비트와 다이나믹한 관현악의 선율이 어우러져 타악의 멋과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모듬북 협주곡 ‘타’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문의는 국립민속국악원(063-620-2332)과 전북도립국악원(063-290-5534)로 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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