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17:26 (일)
전주한옥마을 강강술래축제
상태바
전주한옥마을 강강술래축제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09.18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풍요로운 한가위 추석 명절에 한옥마을에 아주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국제슬로시티전주한옥마을서포터즈(위원장 한광수)와 어진포럼(회장 오재천)이 공동주최하고 전주한옥마을강강술래조직위(위원장 김춘원, 이하 조직위)가 주관하는 ‘전주한옥마을 강강술래축제’가 28일 전주한옥마을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한옥마을 주민, 문화관광 관련 기관과 단체, 공방, 상가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재능을 기부하고 후원하는 순수 민간주도형 공동체 축제로 기획됐다.

이번 강강술래축제에는 한옥마을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먼저 참가자 전원이 한복을 입고 전주천에서 즐기는 강강술래 군무와 한옥마을 길거리퍼레이드이다.

기존의 관람형 축제가 아닌 참가자가 직접 군무와 퍼레이드의 출연진이 돼 즐기는 체험형 축제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입장권을 구입한 참가자 전원에게 보물찾기 등을 통해 경품이 주어진다.

축제 참가권을 구입하면 축제 당일, 한옥마을 상업시설 200여 곳에서 10~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북도 받을 수 있다.

오후 7시부터는 경기전에서 국립무형유산원이 후원하는 강강술래(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공연과 왕기석 명창, 사물놀이 한마루 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오목대에서는 박윤희 명창을 비롯해 산조, 병창, 남도민요 등의 국악공연이, 전통문화관에서는 젊은이들을 위한 그룹사운드 베가본드와 이희정밴드, 비보이 Max of Soul, 클럽DJ 공연 등이 진행된다.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지난 한 달 동안 만든 다양한 형태의 달 조형물도 강강술래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다.

전주향교에서는 임수정·이지연 작가(꼼지락공방)와 풍남동부녀회원들이 제작한 한지등에 꽃 장식을 단 100여개의 달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오목대에서는 김은주 작가(흑설탕)와 풍남동주민자치위원들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뜨개질한 달 조형물을 선보인다.

부채문화관과 최명희문학관 야외에서는 한숙 작가(초록장화)와 서학동·동서학동 주민 20여 명이 버려진 조각 천을 가지고 만든 2m 크기의 달 조형물을 전시한다.

만월페스타 4곳을 돌고 스탬프를 받아오거나 전통문화관, 완판본문화관, 최명희문학관, 부채문화관, 공예품전시관, 한옥생활체험관 등 한옥마을 문화시설 6곳에서 운영하는 한가위체험마당을 돌고 스탬프를 받아 경기전 앞 티켓부스로 오면 경품을 증정한다.

조직위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7월 2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총 30여명이 워킹그룹을 결성, 10여 차례 회의를 거쳐 공동으로 축제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출연진과 참여 작가 섭외를 진행해 왔다.

이근영 총감독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옥마을의 서로 다른 구성원들이 손에 손을 잡고 마을의 미래를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문규 사무총장은 “축제가 끝나도 사단법인화를 통해 강강술래축제를 키우고 지속가능한 한옥마을을 만드는데 기꺼이 마음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예약 또는 온라인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한복을 준비하면 된다. 참가비는 5000원, 한복이 없을 경우 한복패키지티켓 1만7000원이며 전북도민은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063-232-3631
박해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