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훈지청(지청장 김영준)은 11일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역에 생존해 계시는 애국지사 2분을 방문해 대통령위문품을 전달했다.
순창 출신인 이희동 지사는 1944년 순창농림고등학교 재학 당시 ‘화녕회’라는 비밀단체를 조직해 태평양 전쟁 징병반대와 식량공출반대, 항일낙서, 격문발송 등을 하다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1990년 정부는 이 지사의 공훈을 기리며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또 진안 출신 안일 지사는 전주사범학교 재학 당시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해 독립선언서 작성과 배포, 태극기 제작 등 항일민족의식고취 활동을 하다 1945년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1997년 정부는 안 지사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김영준 전주보훈지청장은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생존애국지사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투병 중이신 고령의 애국지사님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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