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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객 안전 위해 오수처리시설 배출구 이용객 없는 하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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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객 안전 위해 오수처리시설 배출구 이용객 없는 하류로”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5.08.10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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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운동연합, 장수군 방화동 가족휴가촌 오수처리시설 배출수 계곡 유입 지적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오수처리시설 배출수가 물놀이를 하는 계곡에 유입되고 있어 물놀이객 안전을 위협하고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장수군 방화동 가족 휴가촌 오수처리시설 배출수가 물놀이를 하는 계곡으로 직접 유입되고 있음을 지난 4일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하루 평균 약 5톤의 오수처리시설 배출수가 직접 유입되고 악취가 나고 있어 장수군이 원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방화동 가족 휴가촌에 운영되고 있는 오수처리시설 4개 가운데 문제가 된 시설은 최근에 지어져 자동화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오수처리시설 주변과 배부에 악취가 심해 주변 캠핑 야영객들의 불만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용객들은 계곡으로 오수처리수가 직접 유입된다는 사실도 모르고 오수처리시설과 배출구에 별다른 표시도 없다”며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지난달 22일 측정한 결과 최종 배출수의 산소요구량(BOD)은 6.2ppm, 대장균 수치는 500/L로 물놀이 이용객 특히 아이들 입으로 들어갔을 경우 건강이 염려된다”고 말했다.

해당 오수처리시설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도내 다른 계곡에 대한 전반적 실태 점검을 촉구했다.

단체는 “해당 오수처리시설의 배출수가 이용객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물놀이 장소를 제한하거나 배출구 위치를 하류로 옮겨야 한다”며 “또 하수도법에 따라 조례를 제정해 엄격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내 다른 계곡의 자연휴양림, 캠핑장 등 오수처리시설의 전반적 실태를 파악하고 점검해야 한다”며 “오수무단배출, 오수처리시설 설치기준, 방류수 수질기준 등을 점검하고 계속 수질 개선과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체계적인 오수처리시설 위치 및 운영관리기준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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