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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을 나눔으로 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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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을 나눔으로 채웁시다”
  • 소장환
  • 승인 2007.04.0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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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공고-전주 자림학교, 자원봉사 멘토링 협약

삼례공고 학생들과 전주 자림학교 중학부 학생들이 멘토(mento)와 멘티(mentee)가 돼 서로를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랑의 서약식이 4월의 시작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전주자림복지재단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삼례공고 학생 24명과 전주 자림학교 중학부 학생 24명은 서로 자매결연을 맺고 ‘사랑의 형제’가 되기로 약속했다.

삼례공고는 2005년부터 김기옥(기계·42)교사와 삼례공고 봉사활동 동아리 ‘4H’ 학생들이 자림학교 학생들의 야외활동에 봉사도우미로 참여하면서 맺은 인연을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놀토’가 아닌 토요일을 봉사활동을 위한 전일제 특별활동으로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시켰다.

삼례공고의 ‘4H’와 ‘기독봉사반’ 학생들로 구성된 멘토들은 장애등급 1-3급 중증 장애인들로 16세부터 47세까지의 연령층이 다양한 자림학교 중등부 멘티들과 전통생활예절과 등산활동, 토끼와 거북이 마라톤대회, 생활체육활동 등을 함께 할 계획이다.

이번 자매결연에 대해 삼례공고 채창환 교장은 “실업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한 현실에서 실업고 학생들이 장애학생들과의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면서 오히려 마음이 풍족해지는 것을 경험하고,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을 형성해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평소 대안교육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는 김기옥 교사도 “나눌수록 더 채워지는 생생한 교육의 현장”이라면서 “가진 것은 많지만 나눌 줄 모르는 현대인들과 입시경쟁에서 더불어 사는 경험을 잊고 있는 교육현실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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