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이 만생종 벼 적기 수확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당부했다.
17일 전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선 벼를 적기에 수확해야 하며 수확시기가 너무 빠르면 청미, 사미가 되기 쉽고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쌀겨층이 두꺼워지면서 기형적인 쌀, 금간쌀 등이 증가한다.
농기원은 생육 일수 동안의 일일 평균 기온과 기준 온도의 차이를 합산한 적산온도가 1200℃가 되는 시점이 벼 수확 적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북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신동진벼 품종의 경우 출수 후 60일 내외가 수확하기에 가장 알맞은 시기로 이삭의 벼 알이 90%이상 익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건조 등 수확 후 관리가 밥맛에 중요한 영향을 줘 건조방법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45℃~50℃ 정도에서 건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농기원 관계자는 "올해 기상이 매우 좋아 벼를 적기에 수확하고 건조 등 수확 후 관리를 철저히 하면 품질이 우수한 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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