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갤러리에서 미술관도 쉽게 기획하기 힘든 연작 전시를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에이 옥션 서정만 대표는 화랑 운영 40주년을 맞아 합동 전시회가 아닌 전북 출신 작고 작가들을 개별적으로 조명하는 ‘전북 서화의 脈 연작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작 전시회에는 낭곡 최석환과 창암 이삼만, 강암 송성용, 벽천 나상목, 석정 이정직, 벽하 조주승, 미산 황룡하, 설송 최규상, 유당 김희순, 심농 조기석, 석전 황욱 등의 전시가 마련된다.
서 대표는 “옥션 업무 때문에 다른 지역을 돌다 보니 작은 시군까지도 지역 작가의 작품과 자료를 찾는데 공을 들이는 것이 부러웠다”며 “규모는 크지 않더라도 우선 우리 지역 서화의 전통을 알리고 보존해 나가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전북은 예로부터 서화가 활짝 꽃을 피웠던 곳이다”며 “이번 전시회는 오롯이 작가 한 명 한명에 집
중해서 열리는 만큼 이 지역 서화의 가치와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솔 갤러리에서는 ‘전북 서화의 脈 연작 전시’ 첫 번째 무대로 故 천칠봉 화가의 전시회가 20일까지 열린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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