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12:24 (월)
원산지·친환경 거짓표시 식품업자 구속
상태바
원산지·친환경 거짓표시 식품업자 구속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4.08.11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산 한약재를 국내산으로 속이고 일반 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거짓 표시한 건강보조식품을 대형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자가 농관원의 단속에 걸려 구속됐다.

11일 농관원 전북지원(지원장 류평식)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중국산 한약재를 원료로 사용해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고 일반 농산물을 친환경유기농산물 또는 무농약인증을 받은 것처럼 표시해 29.8, 55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업자 K(55)에 대해 구인구속영장을 집행했다.

업주 K씨는 전북 W군에서 약 4년간에 걸쳐 값싼 중국산 구기자, 맥문동 등 6개 품목 한약재와 도라지, 더덕 등 7개 품목의 일반 농산물을 구입해 7종의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하면서 원산지와 친환경인증 표시를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소비자가 일반 농산물보다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더 선호하고 건강보조식품으로 제조해 놓으면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알 수 없다는 점을 악용했다.

K씨는 초기에 홈페이지와 언론 등에 국내산 한약재와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원료로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한다고 홍보해 거래처를 확보한 후 값싼 중국산 한약재와 친환경인증을 받지 않은 농산물로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해 옥션, G마켓 등 6개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매했다.

농관원 전북지원 관계자는 구속수사 등 사법경찰권을 적극 행사해 수입 농산물 급증으로 시름을 격고 있는 생산자와 안전한 농식품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무원들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수입산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현장을 목격하거나 원산지표시가 의심스러울 경우 부정유통신고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성용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