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문화단체인 ‘디딤’이 길거리 공연을 통해 모은 수익금을 전북대병원(병원장 정성후)에 기부해 귀감을 주고 있다.
김진형 대표 등은 지난 8일 전북대어린이병원을 방문, “난치병 어린이 환자를 위해 써 달라”며 후원금을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한옥마을 등 길거리 공연을 통해 모은 수익금이다. 직장인으로 구성된 문화복지 동아리 ‘디딤’은 거리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사회 소외계층과 장애인, 난치병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
김진형 대표는 “비록 많은 돈은 아니지만 회원들이 거리공연을 통해 정성을 다해 모은 것으로 형편이 어려운 환우를 위해 소중하게 쓰이길 바란다”며 “이번 후원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병원 이대열 원장은 “직장을 갖고 있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적 재능을 활용해 모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정신은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며 “전달된 기부금은 소아당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환우들이 소중하게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어린이병원은 이번 후원금은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환우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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