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박정근)가 의무경찰의 병영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는 지난 7일 의무경찰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병영 내 구타·가혹행위 등을 점검하고, 대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병영생활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타격대원 전 인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덕관 과장은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상호간 예의범절을 지킬 때 올바를 병영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의경들도 “병영생활 문화도 활기차고 역동적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다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남원서는 그동안 병영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초부터 남원시립도서관에서 매달 도서 30권씩 대여해 의경들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운전면허가 없는 의경들에게 자동차운전학원과 협력해 근무시간외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 의경들과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또한 제대 후 학업을 공백 없이 이어가도록 공부방을 마련하고, 체육시설 및 운동기구를 꾸준히 지원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왔다.
박정근 서장은 “남원서 타격대가 좋은 인연을 만드는 만남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직원과 의경들 모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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