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부진에 빠졌던 아파트 시장이 2월 2째주 각급 학교의 입학과 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일 현재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과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동반 하락했으나 이번 주 각각 0.01%와 0.02%로 상승, 회복세로 돌아섰다.
매매가격은 1월 중순 이후 4주 연속 계속됐던 하락세가 5주만에 멈췄다.
이처럼 아파트가격이 상승한 것은 신학기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살아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매매수급과 거래는 각각 104.2와 66.3으로 전주대비 각각 10.2%와 13.2%나 증가했다. 전세수급과 거래도 각각 104.8. 70.5로 전주대비 8.8%와 14.7%가 늘었다.
규모별 매매가격 변동률은 60㎡이하 0.03%, 60~85㎡이하 0.02%, 102~135㎡이하 0.07% 등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60㎡이하만 0.04% 올랐고 나머지는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102~135㎡이하는 -0.06%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역별 매매가격은 공표지역 6개 시 가운데 정읍시가 0.21%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김제시 0.16%로 그 뒤를 이었으나 익산시는 -0.17%로 급락하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주시 완산구도 -0.01%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전주시 완산구가 -0.30%로 급락해 하락세를 주도했다. 김제시 전세가격 변동률이 0.57%로 급등했으며 정읍시도 0.31% 강세이다. 군산시는 2주 연속 하락세를 털고 0.08% 상승했다.
아파트 연령별로는 준공 5년 미만의 새 아파트 매매가격(0.28%)과 전세가격(0.44%)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