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09:20 (월)
전북지역 실물경기 기지개
상태바
전북지역 실물경기 기지개
  • 신성용
  • 승인 2014.02.11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 작년말부터 실물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4분기 및 연간 호남·제주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소비자물가는 오름세가 둔화됐으며 수출 감소폭도 감소하는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다.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인구이동도 유입인구가 유출인구를 초과해 순이동을 기록하며 인구증가 전망도 밝혔다.

그러나 실물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대형소매점의 매출과 건설수주 등이 감소해 체감적인 경기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전반기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광공업 생산은 하반기에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작년 4분기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7.3% 상승해 전분기(0.4%)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상승폭도 대폭 확대(6.9%p)됐다.

업종별로는 전북의 주력업조인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반도체 제조업, 식료품제조업 등의 호조를 보여 상승세를 견인했다.

소비자물가 인상률은 0.9%로 작년에 처음으로 소수점 이하의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고 수출도 ?14.6~-25.5%로 급감하던 것이 ?5.1%로 감소폭이 대폭 축소됐다.

전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의 물가 상승률(1.1%) 대비 낮은 수준이며 교통(-1.2%),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8%), 통신(-0.3%)은 내렸으나 의복·신발(3.8%), 주거 및 수도·광열(2.7%), 외식·숙박(1.9%) 등이 올랐다.

인구이동은 전분기 290명 순유출에서 1183명 순유입으로 유입으로 전환됐다. 작년 11월과 12월 순이동인구가 각각 674명과 583명으로 2달새 1267명이 늘었다.

그러나 체감경기는 아직도 냉기가 가시지 않은 상태이다.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4.6%로 전분기 ?0.29%보다 감소폭이 커졌고 취업자수(3.0%2.2%)와 고용률(0.8%p0.5%p)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전북의 대형소매점판매는 가전제품, 화장품 및 의복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취업자는 건설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의 취업자가 늘었지만 농림어업 등에서 줄어 지난 분기보다 증가율이 둔화됐다. 전북의 고용률은 58.1%이며 전년동분기에 비해 0.5%p 상승했다.

특히 작년 2, 3분기 회복세를 나타냈던 건설수주물량이 4분기 들어 31.3%나 감소해 경기회복세에 다소 힘을 뺐다.

공사종류별로 건축(-7.8%), 토목(-46.6%) 모두 감소했으며 발주자별로는 민간(19.0%)은 증가했으나 공공(-52.5%), 국내 외국기관(-100.0%) 등은 모두 감소했다.

신성용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