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소장 박동기)가 치매 걱정없는 건강한 노년, 행복한 익산 만들기에 나섰다.
보건소는 올해 치매조기발견과 예방, 치료 및 재활을 위해 3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치매조기검진을 위해 보건소 방문자는 물론 노인대학,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해 1단계 치매선별검사를 한후 인지기능저하자는 2단계 치매진단검사를 협약병원에 의뢰
할 계획이다.
2차 치매진단검사 후 치매 진단을 받을 경우 보건소에 등록관리, 치료비지원,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가족교육 및 지지모임, 치매예방 인지재활프로그램, 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
험과 연계해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치매환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부정적 인식개선을 위해 치매인식개선교육을 노인대학,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최근 치매를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다 자살하거나 가족을 살해하는 극단적인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치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지지할 수 있도록 치매가족 교육 및 지지모임을 매월1
회 마련할 예정이다.
그리고 경증치매 및 인지기능 저하자에게는 3월부터 11월까지 주3회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해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고 능동적으로 사회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며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시키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 며 "치매에 동반된
문제증상들을 개선해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과 부담을 크게 경감시키는 치매관리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지난해 1만1,333명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해 이중 인지기능저하자 257명에게 치매진단검사 결과 치매 205명, 치매고위험군 45명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