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피해는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주변은 물론, 내게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비록 소액이지만 이런 아픈 심정을 헤아린 마을분들의 정성으로 성금을 모금하게 됐습니다”
화재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한 원간중마을 김수철 이장의 소감이다.
완주군 용진면 원간중마을이 화재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해 주변을 훈훈케 했다.
3일 마을주민들은 화재로 고통 받고 있는 간중정미소 주인과, 피해보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해주민 양측에 성금모금액 642만원을 이등분해 전달했다.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건의로 시작된 성금모금은 적게는 5만원부터 크게는 20만원까지 총62명의 주민들이 642만원이라는 큰 돈을 모아, 성금을 전달케 된 것.
한편 화재는 지난달 19일 낮 12시께 정미소 옆 비닐하우스에서 잡초를 소각하던 중 불씨가 간중정미소에 옮겨붙어 정미기계와 보관된 쌀 등 1억 50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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