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금융통계정보의 대외 공개를 대폭 확대하는 등 ‘금융통계제공 서비스’의 전면 개선을 추진해 풍부한 통계정보와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금융회사별 일반현황, 재무현황(요약 B/S 등), 주요경영지표 등 요약정보 위주의 통계데이터를 공개하던 것을 금융산업 및 금융시장 전체 통계를 중심으로 대외공개 대상 및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현행 금융법규에 근거해 공시되는 금융회사별 통계정보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해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통계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 통계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이용자 친화적(User-friendly)으로 개편한다.
금융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형 테마통계’도 개발된다.
현 통계정보는 금융회사 재무정보 및 경영지표 중심으로 돼 있어 금융전문지식이 부족한 일반 국민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국민들의 금융지식 함양 및 금융생활 영위에 도움이 되는 ‘생활형 테마통계’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금융시장, 주식·채권시장, 외국인투자자금 등 금융시장과 관련된 통계도 발굴한다.
금감원이 제공하는 금융통계정보를 체계적으로 조회?가공하고 나아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정보제공(Open API) 서비스’가 도입된다.
금감원은 올해 4분기까지 대외공개 대상 통계정보 범위를 검토·확정하고 2014년중에 시스템 개발작업을 거쳐 신규 시스템을 오픈·가동할 예정이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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