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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조선왕조 의례문화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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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조선왕조 의례문화 ‘한눈에’
  • 양규진
  • 승인 2013.10.02 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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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의례문화가 전주시에서 재현된다.


1일 전주시는 오는 12일 오후 ‘태조언진 봉안행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일에는 ‘조선왕조실록 포쇄’가 진행될 예정이다.


태조어진 봉안행렬은 시청사 노송광장에서 팔달로, 한옥마을 경기전까지 약 1시 간에 걸쳐 진행된다. 12일 오후 2시 30분 노송광장에서 기념식 및 영접례가 진행되며, 이후 어진을 넣은 가마인 '신연'(神輦), 향정자(香亭子)와 수백명의 인원이 함께 봉안행령에 나선다.


경기전에 도착하면 정전에 봉안하는 의식과 함께 조선시대 예법에 따라 태조어진의 경기전 봉안을 기념하는 '봉안례'가 거행된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전문가 자문을 받아 봉안행렬 관련 기록을 수집하는 등 내실 있는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봉안행렬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조선왕조실록' 포쇄 행사도 마련된다.


습기를 제거하고 충해를 막기 위해 책을 말리는 포쇄 재현은 19일 오후 2시 경기전 내 전주사고에서 진행된다.


포쇄 재현행사는 오목대와 태조로를 거쳐 경기전 전주사고까지 사관행렬을 갖고, 전주부윤 및 사고참봉의 영접례를 행한다.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행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행사로서 그동안 역사기록에서만 접할 수 있던 광경을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것이어서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송하진 시장은 "조선왕조 의례문화 행사를 통해 그동안 역사기록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광경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기록문화의 전통성을 잇고 지역의 자부심과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봉안행렬이 열리는 오후 2시부터 팔달로 일대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더불어 행사기간 경기전을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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