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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꽃 수확시기 확대를 위한 알뿌리 관리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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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꽃 수확시기 확대를 위한 알뿌리 관리기술
  • 고운영
  • 승인 2013.08.20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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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과 입학 시기인 2~3월에만 볼 수 있었던 프리지아 꽃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볼 수 있게 됐다.
도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은 2년전에 꽃 수확시기를 확대하기 위해 알뿌리 저장기술을 개발해 시험재배를 마치고 농가에 기술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2~3월에 꽃을 수확하는 프리지아는 4~5월에 알뿌리를 수확해 잠을 깬 후 10월에 아주 심으면 하우스에서 겨울동안에 개화해 졸업시즌인 2월에 꽃을 수확하게 된다.
그러나 프리지아 알뿌리의 장기 저장기술을 이용하면 꽃 수확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어린이날인 5월 초순에 프리지아 꽃 생산을 목표로 할 경우, 전년 4~5월에 수확한 알뿌리를 20℃로 10개

월 동안 저장한다. 저장 후 1월말~2월 초순 보온하우스에 아주 심으면 즉시 새싹이 나와 5월초에는 꽃을 볼 수 있게 된다.
또 크리스마스 기간에 프리지아 꽃을 생산하려면 9월 초순경에 아주 심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년도 5월 이후에 수확한 충실한 구근을 1~2℃로 저장해 9월 초순에 알뿌리를 아주 심으면 크

리스마스 이전에 프리지아 꽃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경우는 정식 4개월 전에 구근을 꺼내 잠을 깨고(3개월, 30℃) 인위적으로 싹을 유도해(1개월, 10℃) 아주 심어야 한다.
농기원에서 개발한 알뿌리의 장기저장 기술을 이용하면 소비자들에게는 프리지아를 볼 수 있는 기간이 길어져 좋고, 재배농가에게는 생산시기를 분산시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효과

적이다.
농기원 관계자는 “알뿌리를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고 심을 경우 생리장해가 발생해 꽃을 수확할 수 없기 때문에 구근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구근을 아주 심은 후 1개월 정도는 차광처리 등

으로 토양온도를 25℃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익산=김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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