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지역 한우와 돼지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축사육통계조사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우는 총 1만7007농가 23만413마리(전국 사육두수 11,4%)로 조사됐으며 돼지는 2261농가 124만5793마리(전국 사육두수 13.4%)로 조사됐다.
전년에 비해 한우는 252농가 2만2615마리가 늘었으며 돼지는 100농가 9만5192마리가 증가했다.
한우와 돼지 사육두수 증가원인은 한우증식을 위한 각종 시책추진의 영향으로 번식위주의 사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돼지는 산지가격의 꾸준한 강세로 인해 번식의형이 높아 모돈 수가 증가해 사육두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우는 미국쇠고기 뼈조각 파동과 관련해 향후 수입이 불투명한 상태라 지속적으로 사육두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가축사육에 있어 집단화가 이뤄지다 보면 질병발생과 분뇨처리 등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이런 문제점만 해결되면 집단사육화가 경쟁력강화에 효과적이고 실제 정읍 단풍미인 한우의 경우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젖소사육은 농가별 쿼터생산 등 원유수급 조절을 위한 저 능력우 도태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이며 닭은 잇따른 도내지역 AI 발생으로 살처분 이후 병아리 입식을 하지 못해 사육수가 감소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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