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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공간, 김미진 명창의 정광수제 수궁가 완창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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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공간, 김미진 명창의 정광수제 수궁가 완창 공연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5.10 0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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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오후 2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우진문화재단의 다섯 바탕 판소리 완창무대의 다섯 번째 무대인 김미진 명창의 정광수제 '수궁가'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11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진다.

수궁가는 판소리 5바탕 중 동물의 입을 통해 강자와 약자의 대립과 갈등을 재치 있게 그려낸 해학과 풍자가 돋보이는 소리이다. 충성심이 높은 자라가 병든 용왕을 위해 토끼 간을 구하러 세상에 나와 토끼를 유인하여 용궁으로 데려가나, 토끼가 꾀를 내어 용왕을 속이고 다시 세상으로 살아 나온다는 내용이다.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인 '토끼전', '별주부전' 등의 원전인 셈이다.

판소리 정광수제 수궁가를 완창하는 김미진 명창
판소리 정광수제 수궁가를 완창하는 김미진 명창

김미진 명창이 부를 정광수제 ‘수궁가’는 동편제의 시조인 송흥록으로부터 송광록, 송우룡, 유성준, 정광수, 안숙선으로 전승됐다. 한학에 밝은 정광수 명창이 사설을 짜임새 있게 다듬고 추가해 유려한 사설 표현이 특징이다. 통성을 바탕으로 한 동편제의 우조 성음과 서편제의 다양한 기교가 조화롭게 나타나며 상성과 하성을 고르게 쓰고 정교한 시김새를 구사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정광수제 ‘수궁가’는 다양한 성음 놀음과 부침새가 까다로워 공력을 많이 필요로 하여 소적벽가로 불릴 정도로 익히기 어려운 소리로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김미진 명창은 안숙선 명창의 청아한 성음과 정확한 발음, 극적인 표현력을 그대로 전수 받아 수궁가의 서사를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인 김미진 명창은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학사와 같은 학교 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기도 하다. 

판소리 정광수제 수궁가를 완창하는 김미진 명창
판소리 정광수제 수궁가를 완창하는 김미진 명창

제14회 임방울 국악제 판소리 일반부 최우수상(2006)과 제22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판소리·고수대회 명창부 대통령상(2019)을 수상한 김미진 명창은 전주세계소리축제 젊은 소리 다섯 바탕 '심청가'(2013),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심청가'(2016),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강산제 '심청가'(2016),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만정제 '흥보가'(2019),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정광수제 '수궁가'(2023) 등의 완창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김미진 명창의 정광수제 '수궁가' 완창에서 호흡을 맞출 고수는 국가무형문화재 진도 씻김굿의 이수자인 김태영 명고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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