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북도정에 민간기업의 성과체계와 유사한 직무성과계약제가 본격 도입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4급 이상 직원이 상급자와 상·하반기 각각 6개월간 업무목표에 대한 계약을 맺고 실적에 따라 인사와 성과급 지급에 반영하는 `직무성과계약제`를 도입키로 했다.
직무성과제는 도지사와 부지사 등 기관의 책임자와 실·국장 등 고위관리자, 과장 등 중간관리자간에 업무목표와 달성 수준을 측정한 결과를 성과급 책정과 인사에 반영하는 제도다.
올해 적용대상인 4급 이상 직원들에 대한 분기별 및 연도별 업무목표를 조만간 설정하고 김완주 지사와 소속 실.국장 등이 직무성과계약 체결식을 조만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하반기로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공통목표수행 평가(10점), 개발직무성과 평가(70점), 도민평가단 평가(20점) 등으로 평가가 이뤄지게 된다.
도는 올해부터 도입을 확정하고 우선 4급(서기관)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성과계약제를 적용한 후 앞으로 5급(사무관) 이상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미 5급 이상 공무원 직무성과에 대해 평가를 하는 직무성과 평가제를 추진 중에 있다.
민선4기의 3대 핵심목표와 5대 전략과제 달성을 위한 개인별 성과목표를 설정해 상ㆍ하급자간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책임감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직무성과계약제는 성과에 대해 중간점검과 최종 평가 등을 통해 업무성과에 대한 잘된 점과 못된 점, 개선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