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어업생산량 전년대비 3분의 1 감소
전북지역 어업생산량이 2008년을 정점으로 매년 10% 이상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2012년에는 전년대비 33%까지 급감해 존립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 잠정치에 따르면 전북의 2012년 어업생산량은 4만 7336톤으로 전년 7만 1448톤에 비해 3분의 2수준으로 줄었으며 어업 생산금액도 1693억 8800만원으로 전년 2423억 2600만원 대비 30.1% 감소했다.
전북지역 어업생산량은 2008년 8만 3220톤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4년전의 절반 수준까지 줄었다.
특히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산물 가격 강세로 생산금액은 꾸준하게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생산량 감소폭이 워낙 커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북지역의 어업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3.3%에서 매년 줄어 작년에는 1.8%까지 떨어졌다.
어업별 생산량은 천해양식어업이 2만 3978톤으로 전체 어업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연근해어업 1만 8939톤, 내수면어업 4419톤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어민 고령화와 꾸준한 감척사업 추진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37.6%가 감소해 급격한 위축세를 나타냈으며 천해양식업 ?32.1%, 내수면어업 ?24.0% 등으로 어업 전반이 부진했다.
김승찬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