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보다 12% 저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채소 출하량이 증가하고 정부의 가격안정대책이 시행되면서 김장비용 상승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나 김장시기를 늦추는 것도 알뜰 김장 요령으로 지목됐다.
22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북지사(지사장 송강섭)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역 전통시장 1개소와 대형마트 25개소 등 37개소를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1만 7320원, 대형유통업체 24만8104원으로 지난주 보다 각각 0.8%, 5.5% 하락했으며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 보다 약 12%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김장시기를 맞아 수요가 늘어난 소금과 굴은 상승했으나 출하지역이 확산되고 있는 미나리·대파와 생산량이 증가된 고춧가루 등의 가격이 내려 지난주보다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줄었다.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대대적인 배추·무의 할인행사로 가격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지역별로 김장시기가 차이가 있어 수요가 분산된 가운데 김장철 물가안정용 정부비축물량이 지속적으로 방출돼 김장관련 품목의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aT는 앞으로도 지역별, 시장별 김장비용 및 가격추이와 전국 김장시장 현황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관련내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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