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웹툰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키운다.
26일 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지역기반형 웹툰 작가 양성사업 플랫폼 기관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1억 5000만원 등 총예산 3억원을 투입해 소재 발굴부터 기획, 각색, 배경·채색, 저작권·연재 계약 등 예비작가별 맞춤형 커리큘럼 운영과 웹툰작가 포트폴리오 개발, 취업알선, 경력 컨설팅 등 예비작가들의 경력·경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웹툰은 소재를 활용해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장르로 파생되는 이른바 OSMU(One-Source-Multi-Use)의 대표주자로써, 파생된 장르가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도는 이미 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지역특화 작가 발굴 및 웹툰산업 저변 확대 등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웹툰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6명의 기성·예비작가가 입주해 활동중이며 협업작가 지원을 비롯해 전북자치도를 소재로 한 특화 웹툰 제작, 스킬업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전주대학교에 웹툰만화콘텐츠학과가 신설돼 웹툰캠퍼스 내에 플랫폼(네이버,카카오,인스타툰) 연재 작가 11명 보유 등 만화·웹툰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이남섭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웹툰 분야 전문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전북특별자치도 웹툰산업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