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이 7일 인월면사무소와 중군마을에서 취임 후 첫 이동시장실을 운영했다.
이날 이동시장실의 특징은 각본 없이, 그리고 형식과 틀을 벗어나 주민들과 격의 없는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는 점이다. 이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듣기 위해서는 자리가 편안해야 한다고 특별히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인월면사무소에 마련된 이동 시장실에서 1시간 여 동안 지리산둘레길, 흥부공원, 화초장길 조성 등 지역발전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인월면사무소에서 실시한 경운기 후부 반사판 설치작업을 함께했다.
인월면 중군마을에서는 주민들에게 에코빌리지 조성과 관련한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열린 시장실을 통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 또는 잠재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이동시장실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직접 챙기는 섬김행정을 실천해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평소 시장실을 찾기 어려운 보통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기에 위해 매월 2회 정도 이동시장실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동시장실 운영은 방문일정을 사전에 열린 시장실, 홈페이지 팝업창, 트위터 등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시장을 만나고 싶어 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동시장실에서 제기된 건의 및 불편사항 등 현안에 대해서는 시장의 답변과 함께 일괄 취합하여 관련부서에 통보하고 해당부서에서 검토 후 개별적으로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남원=천 희 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