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총파업 결의 "노동자, 농민, 학생 함께할 것"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현 정부와 수구보수 세력에 대한 투쟁을 선포했다.
28일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전북지방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동안 이명박 정부는 특권층만을 위한 정책을 고수했다”며 “노동자와 민중을 파멸의 위기로 몰아가고 대기업은 역대 최고의 이윤을 매년 경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명박 전부는 집권 초기부터 노동운동에 대해서 말살 정책으로 일관했다”며 “도내에도 전북고속, 현대차비정규직, 전주대·비전대 시설관리 등 수많은 노동자들이 탄압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민노총은 6~7월 산별적인 총파업을 시작으로 8~9월 총파업 전개를 결의하고 있다”며 “이번 총파업은 노동자뿐만 아니라 농민, 청년, 학생 등과 함께 공동요구를 걸고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올해 투쟁과제로 ▲파견법 철폐 및 정규직화 쟁취 ▲복수노조 자율교섭 보장, 타임오프 철폐 ▲한미 FTA 폐기 ▲대학등록금 무상화 ▲노동자·서민 6대 요구안 등을 선포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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