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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다돼도 전북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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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다돼도 전북은 안돼(?)
  • 윤동길
  • 승인 2006.11.29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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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지적받은 3대 공항중 김제공항 착공불투명

지난 2004년 감사원 감사에서 항공수요와 타당성 부족으로 문제의 공항으로 지목됐던 무한·울진·김제 등 3대 공항 건설계획 중 유일하게 김제공항만이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의 오는 2010년까지의 제3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 김제공항 건설계획만이 사업 착공시기가 미정으로 결정됐으며 무안과 울진공항은 각각 오는 2007년과 2008년 완공된다. 

이번 공항개발중장기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로 부지매입이 모두 완료된 김제공항의 경우 공공기관 이전 등과 연계해 항공수요를 검토한 뒤 이후 착공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 2004년 전북 김제공항과 전남 무안공항, 경북 울진공항 등 3개의 지방공항 건설 사업이 채산성이 없다며 이들 공항건설 사업을 보류 또는 개항시기 연기를 권고했다.

그러나 감사원 감사결과 김제공항 보다 채산성 악화가 우려됐던 전남 무안공항의 경우 완공시기가 2008년에 2007년으로 1년 앞당겨 완공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감사원 감사에서 경제적 타당성의 척도인 비용대비편익성(B/C)값의 경우 김제공항이 0.63으로 전남 무안공항은 0.49 보다 0.14 높았다.

울진공항의 경우 국내선 연간 이용자 추정전망치가 오는 2025년 13만6000명으로 2010년 12만5000명과 별 차이가 없음에도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 무안공항을 국제선 취항이 가능한 서남권 소형 거점항공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반영한 반면 김제공항은 소형항공기 국내선 위주로 규정하고 있다. 

그나마 전북도가 김제공항 건설계획 계속 추진방침을 재확인 가운데 정부의 이번계획에‘김제공항 착공을 고려해 군산공항에 신규투자를 최소화 한다’고 명시한 점이 위안이다. 

도 관계자는“김제공항 착공시기가 결정되지 않았을 뿐 정부의 이번중장기 계획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김제공항 조기착공을 위해 정치권과 연대한 정부설득작업을 계속 전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에 대한 기획예산처 최종 심사에서 김제공항 본 공사비 명목으로 전북도가 반영을 요구한 사업비 100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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