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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초제판소리 정읍기획공연 ‘판’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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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초제판소리 정읍기획공연 ‘판’ 성황
  • 김진엽
  • 승인 2011.11.2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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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후원하고 (사)동초판소리보존회정읍지부(지부장 손경호)가 주관한 제4회 동초제판소리 기획공연 ‘판’이 지난 26일 오후 5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성황리 열렸다.

  

이날 공연은 오정숙 명창이 창작한 반야심경, 보렴(보시염불)을 시작으로 수궁가중 토기화상 그리는 대목의 판소리,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정읍동초아랑단의 국악동요, 전라도 대표 민요인 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 개고리타령 등이 선보였다.

  

이어서 춘향가중 어사가 되어 남원에 온 이몽룡과 월매가 상봉하는 창극, 대한 모듬북 이규형 명인의 다이나믹한 모듬북 공연 등 짜임새 있는 기획과 구성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찬미, 최영란, 김세미, 송재영, 이세정씨 등 정읍출신 명창들의 판소리 공연이 펼쳐졌다.

  

동초제는 동초(東超) 김연수(1907~1974) 명창이 1930년대 여러 판소리 명창들의 장점들을 모아 자신의 호를 붙인 판소리로, 서편제의 애잔한 서정과 동편제의 우람한 기운이 서로 융합된 가사와 문학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사설이 정확하고 너름새가 정교하며 부침새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가사전달이 정확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것이 특징으로 오정숙 명창에 이르러 대중화됐다.

  

한편 김생기 시장은 공연에 앞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판소리, 민요, 창극, 모듬북 등이 한데 어우러져 펼쳐지는 무대에서 시민들에게 우리고유의 전통국악의 멋과 흥을 만끽하시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동초제판소리보존회가 전통국악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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