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문학회(회장 김완기)는 최근 제35회 한국아동문학 작가상 동시부문에 전북 출신 심재기(60·완주군 가천초등학교 교장)씨의 ‘뾰로롱 마을을 열어라’를 선정했다.
한국아동문학회는 매년 연말 한해 동안 활동한 아동문학인들 가운데 동화와 동시부문 각 1명씩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심씨의 동시집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에게 보내는 따뜻한 사랑의 눈길을 느낄 수 있는 주제가 돋보인 작품들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심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어른들의 마음 밭을 갈며 꿈나무들에게 소박하고 아름다운 심성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14일 서울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 4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심씨는 지난 1990년 ‘월간 아동문학’, ‘월간 한국시’에 동시로 등단했으며 1992년 ‘월간 한국시’ 시 부문에 등단,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작가이다.
한국아동문화 대상, 전북아동문학상, 전북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전북교단문학회 회장, 전북아동문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전주문협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꽃씨’, ‘초록 손바닥’, ‘엄마는 육군상병’, ‘뾰로롱 마음을 열어라’ 등 4권의 동시집과 창작동요곡집, 가곡집, 시집 ‘주머니 속에 잠든 세월’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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