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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집중호우, 이른 추석... 명절물가안정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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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집중호우, 이른 추석... 명절물가안정 비상
  • 김운협
  • 승인 2011.08.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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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류 등 최대 30% 인상 전망, 도 가격안정방안 수립

장기간의 장마와 집중호우, 이른 추석 등의 여파로 올 추석명절 성수품 물가안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북도는 축산농수산물 수급안정 및 가격안정방안 대책회의를 갖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날 ‘태풍 및 집중호우에 따른 추석 농수산물 수급 전망 및 가격안정방안’ 대책회의를 갖고 추석 성수품 가격안정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석명절 농수산물 수급전망은 채소의 경우 장마 및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출하가 원활치 못한 상황에서 장기간의 강우로 작황이 다소 부진하고 일선 학교의 개학수요까지 겹치면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과실류는 추석이 예년에 비해 10여일 빨라지면서 명절기간 공급량이 전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최대 30%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과는 추석전 공급량이 전년대비 2~10%, 배는 추석전 공급량이 지난해 6만4000톤(추정)에서 올해 5만3000~5만8000톤으로 17% 가량 감소, 추석전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산물 역시 전반적인 어황 부진과 추석수요 증가로 가격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회의에서 농수산물 가격안정방안을 수립하고 추석 물가안정에 노력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밤, 대추 등 15개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대비 1.8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특별 공급키로 했으며 성수품의 원활한 구매를 위해 직거래 및 특판행사를 활성화키로 했다.

또 과실류 가격안정을 위해 비축사과 방출 및 제수용 과일종합세트 공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비축사과 방출은 이달에 수확이 종료되는 쓰가루 사과를 농협을 통해 미리 수매·저장한 후 추석 성수기에 방출키로 했으며 제수용 과일종합세트는 제수용에 필요한 물량만 실속구매할 수 있도록 사과와 배, 단감, 밤, 대추 등 5종과일 혼합세트를 제작해 공급키로 했다.

제수용 과일종합세트는 총 2만세트가 공급되면 공급가격은 세트당 5만원 내외로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추석 농수산물 물가 대책반을 통해 추석전 3주간 수요가 많은 15개 특별관리품목을 집중 관리하고 성수품 공급상황 등을 점검, 문제 발생시 현장에서 조치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추석이 빠르고 태풍 및 집중호후, 장마 등으로 농산물의 작황이 부진해 가격 오름세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안정대책 추진을 통해 서민가계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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