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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불협화음 해법찾기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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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불협화음 해법찾기 고심
  • 신수철
  • 승인 2011.07.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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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가 동료의원간 주먹질 등 잇단 의회내 ‘불협화음’이라는 악재를 맞아 혼란스러운 의회내 사태를 헤쳐나갈 해법 찾기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여기에는 제6대 시의회의 명운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출범 2년차인 올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할 경우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절박한 현실인식이 작용하고 있다. 

특히 동료의원간 잇단 갈등과 반목 등으로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기류가 고조되고 있는데다, 향후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의장단 사퇴 등을 촉구하는 집단 시위마저 예상되면서 시의회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군산경실련 등 2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군산시의회 폭력사태에 대한 범시민사회단체대책협의회는 지난 10일까지 시의회 의장단 사퇴 등에 대한 결단이 없을 경우 곧바로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의회 일각에서는 혼란스러운 시의회의 국면전환을 위한 뾰족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시의회 지도부가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7월이 되어가고 있다. 

사실 시의회는 지난 5일 대 시민공개사과를 통해 이번 사태를 수습하려했으나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을 불러오는 등 오히려 화를 키워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시의원은 기자와 한 통화에서 “하루 빨리 이번 사태에서 벗어나 시의회가 정상화되기 위해선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시의회 지도부 결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행정사무감사 첫 날인 8일, 현재 병환중인 시의회 의장이 갑작스럽게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으나 주변의 만류로 그 생각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가 동료의원간 주먹질로 촉발된 이번 일련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어느 정도 고심하고, 또 고심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대목이다. 

하지만 시의회는 현재까지 이렇다할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향후 예정된 시민단체의 반발을 앞두고 ‘노심초사(勞心焦思)’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도 분위기 쇄신을 위해 지역 시민단체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특단의 카드를 내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시의회 지도부의 판단이 주목된다. 

지역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의장단 일괄사퇴는 그렇다고해도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선에서 이번 사태를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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