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지만 국가나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지역에서 모두 166세대에 2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가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행정지원-민간연계의 일제조사추진단 3개 팀을 구성해,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비수급 빈곤층이 146세대 186명, 비정형대상 20세대 30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아동을 동반한 노숙자나 거주불명 및 말소자 또는 창고와 움막, 공용화장실, 임시주차장 등을 전전하면서도 국가나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들에 대해 시설에 입소시키거나 수급자 조사 및 선정, 긴급지원, 불우가정 구호금 지원, 민간자원 연계 등을 조치했다.
특히 시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발굴된 소외계층은 행복e음(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통해 상시관리 하고, 지역 내 발굴체계(이통장, 주민센터, 민간단체 등)가 유기적으로 연계·조직화 되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사 발굴 추진하고, 복지대상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례관리를 내실화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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